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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신간서적)

화가 이중섭 - 한 예술가의 비극적 삶과 예술의 성취

by 책 신간 수석 연구원 2024. 10. 16.
 
화가 이중섭
-
저자
고은
출판
민음사
출판일
1999.04.15

책소개

1973년 <이중섭 그 예술과 생애>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던 책의 개정판이다. 최초의 이중섭 연구서이자 평전인 이 책은 예술과 삶이 밀착된 정신을 가지고 살았던 이중섭의 면면을, 그를 둘러싸고 있던 주변인들의 생생한 증언을 토대로 이루어내었다.

 

책을 쓴 시인 고은은 이중섭을 근대 한국미술의 출발점으로 삼는 속론을 피하고 화가로서의 열정과 좌절,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나약함을 솔직하게 보여 주는 이중섭의 자화상을 그렸다. 어렸을 때부터 사과를 주면 먹지 않고 그리기부터 했다거나 소와 닭을 관찰하다가 소도둑으로 몰리고 닭 이가 옮았다는 등의 일화들이, 인간 이중섭의 순수함과 화가로서의 집요함을 보여준다.

저자 소개

고은(지은이)

1933년 8월 전북 군산에서 태어나 18세의 나이에 출가하여 수도생활을 하던 중 1958년 『현대시』『현대문학』 등에 추천되어 문단활동을 시작했다. 첫 시집 『피안감성』(1960)을 펴낸 이래 고도의 예술적 긴장과 열정으로 작품세계의 변모와 성숙을 거듭해왔다. 연작시편 『만인보』(전30권), 서사시 『백두산』(전7권), 『고은 시전집』(전2권), 『고은 전집』(전38권), 『무제 시편』, 『초혼』을 비롯해 160여권의 저서를 간행했고, 1989년 이래 영미ㆍ독일ㆍ프랑스ㆍ스웨덴을 포함한 약 20여개 국어로 시집ㆍ시선집이 번역되어 세계 언론과 독자의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만해문학상 대산문학상 중앙문화대상 한국문학작가상 단재상 유심작품상 대한민국예술원상 오상순문학상 등과 스웨덴 시카다상, 캐나다 그리핀공로상, 마케도니아 국제 시축제 ‘황금화관상’ 등을 수상했으며, 세계시단의 주요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학작가회의 회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 의장, 버클리대 한국학과 방문교수, 하버드 옌칭연구소 특별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위원회 이사장이며, 서울대 초빙교수 및 단국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로 쓴 한민족의 호적부’라 일컬어지는 연작시편 『만인보』는 시인이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남한산성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서 수감되었을 때 구상한 것이다. 1986년 1권을 출간한 이래 25년 만인 2010년, 전30권(총 4,001편)으로 완간된 『만인보』는 한국문학사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기념비적인 역작이다. 2012년 10월, 55년간 써온 작품들 중 240편을 모은 대표 시선집 『마치 잔칫날처럼』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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